Artist statement

Feb 03 2016
Artist. 송광찬

세상은 이미지와 이야기로 구성된다. 우리가 귀로 듣는 이야기는 이미지로 상상되고, 눈으로 보는 이미지엔 각각의 이야기가 담겨 흐른다. 작가가 찍은 사진 이미지에 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담길 지는 한 가지로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작가는 바란다. ‘보여주다―보다’의 단방향 작업이 아닌, 작가와 관람객 사이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그래서 전시명은 〈마주보다〉이다.    고궁의 나무와 도심의 나무와 제철소의 나무는 같은 듯 서로 다르다. 주인공인 듯 주인공 아닌 나무들이 각각의 장소에서 하나의 색으로 피어오른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고궁과, 삶의 터전으로 변화해온 도시와, 노동의 땀방울이 얽힌 공업지대에서의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품고서.    적외선 필터를 통해 초록의 나무가 분홍빛으로 재탄생되었다. 무심히 지나치던 공간이 색다르게 눈길을 잡아끈다. 시각의 차이는 느낌의 변화를 불러왔다. 다르게 보고 낯설게 보니 세상은 다채롭게 빛나고 있었다.    작업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다. 이미지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면 작가는 어디든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과, 그리고 당신과 마주 볼 준비가 되어 있다.

The world is composed by Images and stories.  There are stories imagined through images and images contained stories.  It is not easy to decide how images merge into its stories.  Yet the photographer just hope for communicating with audiences, rather than working himself one-way progress through ‘show – view’ activities.  This is why the title of the exhibition is named as ‘Facing (each other)’.    There are different trees standing on an old palace, downtown, and steel mill which somehow look same.  Concerning as a main subject in the artwork, or not, the trees standing on different spot are expressed within one color. The green leaves are reborn as pink images through infrared photographed filter.  It contains many stories; palaces stayed there for a long time, cities which have been changing its role as living foundation for people, or industrial zones filled with hard worker’s sweat. Space that have been passing all the while is now attracting to the eye.  The difference of viewpoint has bring on emotion variation.  Once seeing differently and newly, then the world was colorfully shining. His work field will be extending.  Once images and stories are existed, the artist is looking forward to facing you through his viewfi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