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Fish Meets the Black Sea

The Story of Sun Fish Meets the Black Sea / Sunfish가 검은 바다를 만나는 이야기 입니다. 태양을 닮은 Sun fish는 태양에 살고 있는 물고기입니다. Sun fish는 바다를 보고 싶었습니다. 달에 사는 달토끼가 Sun fish에게 이런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끝없이 펼쳐진 검은 우주공간과 같아. 바다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그 안에 울긋불긋 아름다운 생명체들이 살고 있어.”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은 눈부시게 빛납니다. 그런 태양과 함께 Sun fish도 아름답게 빛납니다. 하지만 여기엔 바다가 없습니다. Sun fish는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는 어떤 곳일까?’ 달토끼는 지구에서 온 토끼입니다. 간을 노리는 거북이한테서 도망쳐 달로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에 대해 잘 압니다. 달토끼는 Sun fish에게 파란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해주곤 했습니다. 달토끼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Sun fish야, 네 몸에 난 버섯이 널 죽음에 이르게 할 거야. 죽기 전에 네가 바다를 꼭 보길 바래.” 어느 날 Sun fish는 바다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떠났습니다. 결국에는 바다에 다다랐지요. 모두에게 푸른색으로 보이는 바다가 어쩐 일인지 Sun fish에게는 검은 색으로 보였습니다. Sun fish는 시원하게 부는 바람, 검은 모래사장, 검게 출렁이는 물결, 계속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에 매혹되었습니다. 그렇게 Sun fish는 검은 바다를 만났습니다.

왕후의 시선

이 나라의 왕후는 어떤 느낌으로 이곳을 바라보았을까? 분명 지금 시대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풍경의 느낌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나에게 다가온 왕후의 느낌은 사치스러움에 화려함이나 부유하기에 여유로움보다는 이 궁에 갇혀 유일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많은 문과 통로로 이루어진 쓸쓸함 이였습니다. 그녀들이 바라보는 관점으로 실내에서 바라본 창과 문을 통해 보는 밖, 외부에서 바라보는 그녀들의 궁들.. 그녀들은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것을 누리며 살았지만, 넓은 궁의 일부만을 사용하며, 왕의 통제 속에 있었습니다. 그녀들의 단절된 시선이 궁 안 곳곳이 묻어있고, 그녀들의 시선을 따라 궁은 조각조각 나눠져 나의 사진에 쓸쓸하게 담깁니다. 적외선 촬영의 기법은 빛의 많은 양중에 극히 일부분만 담아내는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모든 빛을 받아들이지 않고 필터를 통해 걸려진 빛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담아내는 나의 시선과 그녀들의 시선이 닮아 있지는 않은지 생각합니다. 나의 작업의 마무리는 찬란한 파란색과 핑크, 혹은 금빛에 가까운 갈색과 회색의 조화로운 조합입니다. 작업을 마주했을 때는, 그 색상과 형상의 화려함과 찬란함에 감탄하지만, 사실은 몇 가지 빛의 색으로만 이루어진 단조롭고 차가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후들의 삶이 아름답고 화려한 삶과 같이 보이지만, 그녀들의 시선은 엄격한 규율과 단조로운 삶으로 차갑게 얼어버린, 어쩌면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합니다. 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왕후들의 시선과 함께,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차갑고 쓸쓸한 궁을 드러내며, 아름다움과 차가움의 중간쯤을 살고있는 많은 이에게 어떠한 의미로 비질지 의문을 던집니다.

The small store

어두운 밤, 도시 곳곳에 불이 들어와있는 작은 가게(small store)은 어쩌면 우리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관계를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어머님은 내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시장에서 작은 가게를 하고 있고 그런 시장에서 나는 살았다. 그 당시 나에게 작은 가게들이 생활의 일부분이었고 때로는 중심이었다. 지금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또는 대형마켓들이 우리의 중심이고 생활이 되었다. 작은가게들은 본인들만의 특징이 있고 운영하는데 있어 모든 것에 자유의지를 갖고있다. 하지만 대형화된 가게들이 생기게 되면서 타의에 의한 짜여진 시간과 활동에 의존하게 되었다. 본인들만의 특성이 사라진 가게들은 외부에 보기에는 더 잘 모여있고 잘 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같은 조건 속에서 살아가야기 때문에 서로를 밀어내는 치열한 경쟁 속에 있게 된 것이다. 나는 스몰 스토어를 촬영하면서 그 작은 가게들이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아마도 나의 모습과 닮았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의 삶을 살면서 개인의 특성을 지녀야 하면서 때로는 홀로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홀로 있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주며 작은 가게들과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 작은 가게들이 아름답게 느껴졌고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A sign of rian

한국을 대표하는 타악기인 장고가 반주 악기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접목, 보다 넓은 범위로 확장 사용됨으로써 독립된 형태의 공연물을 만들어 내기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연주자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 - 김소라의 작업내용 중.